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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꿍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저녁을 스시소라(광화문점)에서 디너 카운터 오마카세로 두명 예약을 하였다.
스시소라 카운터는 예약제로 운영되는데 저녁 타임은 6시와 8시로 나누어져 있다.
예약시간이 되자 열체크 및 QR체크인을 한 뒤 우리가 예약한 자리로 안내받았다.
자리에는 츠케모노, 녹차, 물티슈 접시 및 식기가 정갈하게 세팅되어 있었다.
아직 음식이 나오지 않았지만 대우를 받는 것 같아 기분이 좋았다.
홀에는 총 6 테이블이 있었으며 두 명의 셰프가 3 테이블을 담당하였다.
디너 카운터 오마카세 1인 기준 - 80,000
1. 자완무시
첫 번째 시작은 게살을 넣은 자완무시가 나왔다.
자완무시는 일식 계란찜으로 푸딩과 같은 식감을 가진 게 특징이다.
보통 일식집에서는 속을 편안하게 하기 위해서 애피타이저로 준비된다.
스시소라 자완무시는 매번 다르게 나온다. 감태, 토란, 단호박 등등
내가 먹은 게살 자완무시는 맛이 강하지 않았고 부드러워 애피타이저로 합격이었다.
2. 난바츠케
두 번째로 나온 음식은 광어 도미살을 튀겨 새콤한 소스와 함께 양파와 피망을 섞은 샐러드가 제공되었다.
생선 맛은 생각보다 나지 않고 샐러드다라는 부분이 강하게 드는 맛
맛있다고 느껴지지는 않고 무난했던 맛 같다.
3. 광어와 광어 지느러미
이제부터 시작!!
첫 츠마미로는 광어와 광어 지느러미가 나왔다.
광어 지느러미는 소금과 와사비를 곁들여 먹고 광어는 간장에 와사비와 곁들여 먹었다.
고소하고 쫄깃하여 맛있기는 했지만 했지만 특별한 맛은 아니었다.
4. 가리비 관자구이
그다음으로 가리비 관자를 불에 살짝 익혀 김에 싸서 내주었다.
식감이 탱글탱글하고 고소함이 전해졌다.
가리비 관자를 좋아해서 자주 먹는데 어느 정도 온기가 있어서 더 맛있었고 또 하나 더 먹고 싶은 맛이었다.
가리비 관자구이는 합격!!!
5. 도미 등살 마쓰가와
도미 등살에 껍질을 살짝 익혀서 장어 소스 베이스?를 묻혀 올려주었다.
맛은 달달하였고 식감이 쫄깃하고 껍질은 살짝 고소하였다.
맛은 평범하지만 식감이 좋아서 마음에 들었다.
6. 찐 전복 + 내장 소스
그다음으로 나온 것은 찐 전복과 내장 소스를 내주었다.
셰프께서 내장 소스는 반만 전복에 묻혀 먹고 반은 밥과 비벼먹어라고 하였다.
시키는 건 잘 따라 하는 나 ㅋㅋ
전복과 내장 소스는 사랑이다 +_+
이것도 한 번 더 먹어보고 싶을 만큼 맛있었다.. 합격!!
7. 참돔 뱃살
그다음부터 본격적으로 초밥이 나온다.
참돔 뱃살 스시는 샤리와 와사비 겉에는 라임을 뿌려서 간장을 발라주신다.
돔은 옮다. 쫄깃한 식감이 정말 감칠맛 난다. +_+ 행복하다
8. 줄무늬 전갱이
줄무늬 전갱이는 비리지 않은 것과 식감이 중요하다.
줄무늬 전갱이도 샤리와 와사비 간장을 곁들여 주신다.
스시소라 줄무늬 전갱이는 비린 것이 없었고 식감은 아주 좋았다.
9. 참다랑어 뱃살
흰 살 스시는 단단하고 쫀득쫀득한 편이고, 붉은살 스시는 보다 기름지고 부드럽다.
나는 흰살 생선을 더 선호하긴 한데 참다랑어 뱃살는 정말 입에서 녹았다.
식감은 조금 아쉬웠지만 감칠맛이 풍부했던 참다랑어!
짝꿍이 앵콜로 하나 더 시킨 메뉴!! 여기서 먹은 것 중 TOP3 안에 든다.
10. 대하 튀김
대하 튀김이 타르타르소스와 함께 나왔다.
깨끗한 기름에 튀겼는지 깔끔했으며 위와 아래에 타르타르소스가 발라져 있었다.
하지만 느끼한 걸 싫어해서 생선 튀김은 좋아하지 않는 나라서 이건 그냥 평범했던 것 같다.
11. 한치
유자와 간장을 발라준 한치 스시가 나왔다.
유자소스와 한치가 잘 어울려서 좋았지만 한치의 식감을 좋아하지 않는 나라서 이것도 평범했던 것 같다.
12. 단새우
다른 때에는 우니와 단새우를 함께 곁들여 주던데 금일 디너는 단새우를 2개 얹어 주셨다.
달달한 단새우가 통통했으며 달달한 게 맛있었다.
달달한 초밥이기에 와사비를 조금 더 얹여 먹으면 좀 더 맛있었을 것 같다.
13. 시메사바
우리말로는 '고등어 초절임이라고 통하는 시메사바
고등어는 등 푸른 생선으로 보통 비린데 여기 시메사바는 괜찮았다.
하지만 다른 블로그들을 보면 껍질채 나오던데 그 부분은 조금 실망....
14. 생선뼈 장국
생선뼈를 넣어서 만든 장국 그래서 기름이 둥둥 뜬다.
맛은 보통 장국보다 좀 더 깊은 맛이 났다.
하지만 장국이 나오면 이제 후반부에 돌입했다는 증거이다.
슬프게 장국을 떠먹었다 ㅠ
15. 참치 속살
참치 속살은 정말 담백하고 입안에 사르르 녹았다.
참치는 옮다. 참치는 옮다. 참치는 옮다. 세 번 복창하였다.
여기서 먹은 것 중 TOP3 안에 든다.
16. 성게알
성게알에 샤리와 김 와사비를 곁들여 나온다.
부서져서 놓을 수 없기에 이렇게 바로 손으로 전해 주신다.
먹기 전에 셰프님이 들고 있는 모습을 찰칵
특별하지는 않았지만 무난하게 맛있었던 것 같다!!
17. 바다장어 (대장)
내가 좋아하는 장어가 드디어 나왔다.
스시소라 장어가 맛있다고 많이 봤었는데 기대하는 마음에 먹었다.
와!! 정말 비린 거 1도 없고 부드러우면서 소스도 적당하게 장어의 고유의 맛을 증폭시켜 주었다.
보통 장어는 물리는데 이건 10개 먹어도 안 물릴 것 같다고 계속 말한 나 ㅋㅋㅋ
태어나서 먹은 장어스시중 이게 최고였다고 생각한다. 합격!!!!!!!!
18. 후토마끼
생일 또는 기념일이면 초도 꽃아 주고 양끝 부분을 주신다.
마침 짝꿍 생일이라 이렇게 사진을 찰칵
참치, 새우튀김, 계란, 오이 등이 들어가 있는데 내용물이 보다시피 꽉 차 있고 우선 크다.
그 점에서 또 합격!!
그리고 뭔가 기념일 축하를 받고 먹어서 그런지 후토마끼의 맛도 좋았다.
19. 소바
중간에 소바가 나온다.
면에 대해서 설명을 해주셨는데 내 입맛에는 맞지 않아 별로 귀담아듣지 않았던 것 같다 ㅋㅋ
이건 패스
20. 앵콜 스시 - 바다장어
스시소라에서는 이때까지 먹은 스시중 하나를 추가로 제공해준다.
나는 장어에 감동을 받았기 때문에 장어를 주문하였다.
오동통통한 장어가 보이는가?? 블로그를 정리하면서 또 먹고 싶어 졌다...
21. 교쿠
이제 모든 스시가 끝났다.
그다음으로 몇 시간 동안 구워낸 교쿠가 나왔다.
일본식 계란말이인 교쿠는 달달 한 것이 특징이다.
카스텔라처럼 폭신하고 달달했다. 어린이들이 좋아할 것 같은 맛!!
22. 멜론 셔벗
마지막으로 멜론 셔벗이 나온다.
강하지 않는 멜론맛이 마지막 마무리까지 만족스럽게 해주었다.
만족 만족!!
솔직 후기
# 총평
- 광화문에 스시 오마카세를 이 가격에 맛볼 수 있다니 대박이였다. 재방문 의사 있음
- 여기는 무조건 카운터를 예약해야 된다. 오마카세의 장점은 만드는 과정을 보고 모르는 부분을 물어보고 내 스타일에 맞게 주문하는 것!!
- 특별한 날 특별한 사람과 오는 것을 추천한다.
# 별점
- 맛 : ★★★★★★
- 서비스 : ★★★★☆
- 분위기 : ★★★★☆
- 청결 : ★★★★★
- 가격 : ★★★☆☆
# 뽀 블로그의 평가는 그날 제가 느꼈던 주관적인 부분임에 말씀드립니다.
* 맛 별점 기본이 3점입니다.
* 서비스, 분위기, 청결, 가격 별점 기본이 2점입니다.
* 별 만점은 특별하게 감동적인 부분이 있을 때 주어집니다.
위치는?
- 르메이에르 종로타운 B동 B1층 B116 B-1호 스시소라(광화문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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